한기민 신임 서장, 2일 취임식 서 강조

[여수/남도방송] “사상 초유 지역 비리사태에 대해 한치의 의혹이 없도록 전면적인 수사에 임하겠다”

2일 오후 제67대 여수경찰서장에 취임한 한기민 신임 서장이 취임식에 앞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자리에서 여수지역 총체적 비리에 대한 굳은 수사의지를 밝혔다.

한 서장은 “현재 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10여명 이상의 여수시의원들에 대해 이미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지역의 선거풍토를 해치고 지역을 혼란에 빠트리는 선거 사범들의 범죄 혐의를 끝까지 추궁해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 한기민 서장(사진 맨 왼쪽)을 비롯한 여수 경찰 관계자들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한기민 서장은 취임식 자리에서 시민의 입장에 서서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경찰상을 주문했다.

특히 국가적 행사인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경찰조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서장은 “지역치안의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 나가면서 지역주민이 우리에게 바라는 바를 미리 파악해 치안환경의 변화를 유도하는 일꾼이 되는 경찰상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의 입장에서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친절하게 처리해 주민이 느낄 수 있는 치안 서비스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거창한 구호보다 담당업무에 대해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좀더 간편하고 효율성있게 추진방안을 생각하는 혁신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신임 한 서장은 간부후보 30기로 임용돼 제주청 수사과장, 담양경찰서장, 서울청 강서경찰서장, 서울청 형사과장, 목포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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