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순천 청소년수련소...7000명 참가

[순천/남도방송] “와락! 스카우트 세계를 껴안다”라는 주제로 아시아 태평양지역 40여개국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1만2000여명이 참여하는 2010 제27회 아․태잼버리대회가 순천에서 열린다.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순천시 청소년 수련소와 서면 강청수변공원, 동천 등에서 열리게 되는 이번 행사는 순천시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6년에 열린 ‘인터내셔널 패트롤 잼버리대회에 이어 순천시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잼버리행사로는 2번째이다.

순천시는 그동안 대원들이 야영하게 될 청소년수련소 야영장을 신설 또는 보수하고 유스호스텔, 수련소 실내체육관, 야외 체험시설, 야외화장실과 샤워장 등의 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공동주최 단체인 한국스카우트와 함께 행사를 준비해 왔다.

아·태 잼버리 대회는 아·태지역 13세부터 18세까지의 일반청소년 스카우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고 21세기 번영의 지구촌을 만들자는 꿈을 키우는 행사로 개최국가와 지역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아왔다.

잼버리는 스카우트의 다양한 행사 중 가장 큰 행사로서 스카우트 방법, 원리, 규율 등이 가장 모범적으로 구현되고 실현 되는 곳이며, 일시적인 '국제 텐트도시'를 형성해 각 나라의 스카우트들이 협동을 이루고 미래에 도전하는 꿈을 교환하는 소중한 만남과 친교의 장이다.

잼버리 대회가 열리게 될 순천시 서면 청소년 수련소는 200여만㎡ 부지에 7000여 명이 동시에 야영할 수 있는 넓은 면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야영장 대부분이 계곡과 숲속에 자리하고 있어 규모면이나 친환경적인 면에서도 영국이나 스위스 등의 국제야영시설에 손색이 없는 국제적인 시설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순천시 청소년수련소는 국제야영시설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며, 앞으로 있게 될 각종 국제수련행사 유치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대회 개영식은 순천시내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하여 한국스카우트 임원과 스카우트 대원이 참석한 가운데 8월4일 오후 8시에 청소년 수련소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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