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 명품대학 실현’, ‘지역사회와 상생’ 강조

[순천/남도방송] 16일 오후 4시 임상규 순천대 총장이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강동석 여수엑스포조직위원장, 윤종용 공학한림원 회장, 하영제 농림부 제2차관, 한 송 강릉원주대 총장, 김윤수 전남대 총장, 강정채 향남문화재단 이사장, 허신행 순천대학교 총동창회장, 순천대학교 역대 총장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임상규 총장은 “순천대학교 총장이 된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대학발전에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임상규 순천대학교 총장

임 총장은 “후발 국립대학이라는 한계를 딛고 크게 성장하여 탁월한 연구 성과와 전국 각지에 우수한 인재를 배출했다”며 “튼튼한 기반으로 전남 동부지역의 지역거점 명품대학으로 자리 잡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 총장은 대학 구조조정, 법인화, 빈약한 재정, 낮은 취업률 등 난제 해결을 위해선 “중앙 행정부처와 전국 각계각층과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우호적인 세력을 확대해 나가야 지역거점 명품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역대학은 지역사회의 지지와 사랑 위에서 성장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대학 발전의 결실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어야한다”고 피력했다.

순천대학교가 신흥 연구 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제도 개선과 대학 구성원의 분발을 촉구했고, 당면과제 해결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구성원의 대화와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서 취임사 마지막에 “지난 세월 쌓은 인적 네트워크와 행정경험을 후학 양성과 고향발전에 쓸 수 있게 된 것을 커다란 기쁨으로 생각한다.”면서 “대학과 지역발전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상규 총창은 순천 서면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과학기술부 차관, 농림부 장관 등을 역임하고 2008년부터 순천대학교 웰빙자원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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