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범도민다짐대회개최 경제·금융·학계 등 700여명 투자유치 총력

[전남도/남도방송] 전라남도는 2008년부터 3개년계획으로 추진했던 ‘기업 1천개 유치’ 목표를 지난 5월 초과 달성한 가운데 민선 5기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한 ‘기업 2천개 유치’ 활동에 나섰다.

지난 27일 오후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호균 도의회 의장, 경제단체 대표, 대학총장, 금융기관 대표, 읍면동 기업유치위원회 위원과 투자기업 대표, 시장·군수 및 투자유치 관계공무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2천개 유치 범도민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다짐대회에서는 전 도민과 공직자 그리고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힘을 모아 ‘기업 2천개 유치, 일자리 10만개 창출’ 목표 달성으로 ‘더 잘사는 전남’을 만들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앞장서고 투자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협조하며 기업사랑 운동에도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민선 5기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 2천개’ 목표 달성을 위해 전남도는 물론 전 시·군 실과소 및 읍면동에 유치목표를 부여해 전 공무원을 투자유치 요원화하고 전문계 고교와 이공계대학 ‘1교 1기업 유치운동’, ‘읍면동 1스타기업 갖기 운동’ 등 공무원과 도민, 기관단체와 연계하는 투자유치 총력추진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농수축산물 등 도내에서 생산하는 원자재를 활용하는 기업과 바이오, 신소재 등 미래성장동력산업 관련기업,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 관련기업을 중점 유치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민과 유관기관 단체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투자유치 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민간인 성과급을 최고 2억 원까지 2배로 늘리고 공무원보다 최고 7배까지 더 지급할 계획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1970년대 350만 명이었던 전남 인구가 현재 2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났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2008년부터 ‘기업 1천개 유치’ 운동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1천96개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4만2천개를 창출, 매년 3만 5천 명씩 줄어들던 전남 인구가 지난해 5천명 선으로 대폭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수축산물 가공·유통기업, 미래성장동력산업 관련기업,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집중 유치해 인구 200만 명 시대를 다시 열어가자”며 “이를 위해 전남도와 시·군뿐만 아니라 도내 전 기관·단체와 경제계, 학계, 금융계 등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투자유치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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