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시장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여론조사 위해 예산낭비 잘못된 일...

[순천/남도방송] 순천시의 이상한 여론조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이한 노관규 순천시장은 89.5%의 생태수도 찬성과, 90% 이상의 시정능력평가를 받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관규 시장은 기자회견 당시 모 언론사 기자가 질문한 "전반기 행정소모에 대한 부분을 후반기 어떻게 펼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자신(노 시장)은 현재 많은 시민들이 과거 그 어떤 시장보다 많은 분들이 지지를 보내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에 대한 취임 2주년 기념을 계기로 실시한 전국 230명의 지자체 단체장에 대해 "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뽑은 타 지역 우수사업" 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순천시 노관규시장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 6월 27일자 모 조선일보사가 기획한 "민선자치 4기 2주년...230개 기초단체장에 물어보니" 와 관련한 신문발표 내용...순천시장 이름을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자료출처 조선일보> 남도방송/임종욱기자.

또한 지자체 단체장들이 추천하는 "타지역기초자치단체장들이 뽑은 우수기초자치단체장" 부문에서도 노관규 시장의 이름은 그 어디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같은 자치단체장에서 까지도 단 한 표의 지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관규 시장은 취임 후 정례 브리핑도 아니고 본인(노 시장)이 필요하면 기자회견을 자처 하면서 본인의 행정 수행 지지도가 과거 그 어느 시장보다 더 월등히 앞서나가고 있다는 식의 주장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해 봤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모 언론사의 기자는 노시장이 말한 여론조사(의뢰비 일천여 만원)를 과연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피력, 자신이 행정을 잘하고 있다면 많은 돈을 써가며 굳이 여론조사를 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며 지적했다.

또 이와 관련해 순천시는 취임 2주년을 보내면서 2번의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2번다 똑같은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외주를 주면서 일반 견적입찰의 계약법령 위반 논란까지 일고 있다.

이렇듯 민선4기 순천 노관규호는 본인이 잘 지켰다고 생각하는 법과 원칙을 왜 굳이 자신이 있었다면 불필요한 예산을 들여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라는 모씨(조례동.48세)의 지적이다.

또 전임 시장들이 결정해 놓았던 사업들을 여론조사를 빙자, 자신의 입맛대로 끌고 가 이미 결정되었던 행정의 "원칙"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고 "핑계거리를 만들어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원칙을 무시"하며 원칙을 강조하는 현 민선4기 노관규호는 여론조사가 아닌 여론수렴으로 정책을 선회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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