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열·익금·발포·나로도해수욕장 등

 
  고흥군은 이른 장마와 긴 무더위가 예상되고 주5일근무제 정착으로 일찍부터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을 찾아올 것을 대비하여 개장시기를 예년보다 40여일 앞당겨 개장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고흥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영남 남열해수욕장을 개장하는데 이어, 금산 익금, 도화 발포, 봉래 나로도, 동일 덕흥, 두원 대전해수욕장 순으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 관내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남열해수욕장은 고운 모래가 깔린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용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과 해안절벽 등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천혜의 해수욕장이며, 바다낚시와 팔영산 휴양림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도 이색적인 분위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해수욕장 몽골텐트가 올해에도 피서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점검과 보수를 끝마쳤다.

  
이 몽골텐트는 내부에 장판과 전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60~70년생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에 설치되어 야영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피서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해 관광객이 가장 많이 다녀간 영남 남열과 두원 대전해수욕장에 숙박용 텐트 각 50동과 금산 익금해수욕장에 20동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 도화 발포, 동일 덕흥해수욕장은 각 10동씩 텐트존을 확대 운영하여 지역홍보와 관광객 편의증진 차원에서 최소한의 실비(1박, 2만원)만 받을 계획이다.

  또한,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전국 향우 및 기업체 등에 군수 서한문을 발송했으며, 해수욕장 홍보책자를 제작하여 전국 대학교, 기업체, 중앙부처 및 지역 향우들에게 보내는 등 더 많은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도화 발포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4~27일까지 4일간 전국 최초의 ‘우주항공배 전국해변축구대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2일에는 ‘한여름 밤의 해변음악회’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고흥군 관계자는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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