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시사리포트/남도방송]순천시가 서면에 화물차 공영차고지 건설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는 국비 41.7억, 시비 97.3억과 민간투자 비용 58.4억이 추가로 투입돼 총 197.4억의 사업비로 진행되는 시설이다. 하지만 이러한 막대한 금액을 들여서 설치되는 화물차 공영주차장이 정작 이 시설을 이용하게 될 화물차 운전자들로 부터 반대의 목소리가 크다.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당초 순천시가 직영으로 운영하기로 했던 것이 순천시의 적자 운영이 예상된다며 민간업체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주체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민간업체가 화물차 공영주차장을 위탁해서 운영했을 경우, 화물차 운송업자들이 주차할 수 있는 차량의 대수가 줄어들고 그에 따라 차량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화물차는 현제와 같은 노상밤샘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고 한다. 이후 순천시의 수순으로 강력한 주차 단속이 있을 것 이라는 화물운전자들의 주장이다.

과연 위탁경영을 할 경우 만이 옳은것인지, 직영으로 운영을 했을시의 또다른 세수 확보의 이득은 없는 것인지 좀더 세심하게 따져보고 시민의 혈세로 만들어 지는 사업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가중시키지 않고 모두가 공감하는 사업이 되도록 신중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막대한 비용의 국비와 시비를 들여 만드는 대형사업, 결국 시민의 혈세를 통해 만들어 지는 사업에 있어 특정 기업을 위한 특혜라는 비난의 목소리와 의혹을 사서는 안 될 것이며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 남도시사리포트 진행자 양희성 PD

예정 방송일:2010년 0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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