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올 상반기 여수지역 무역수지 적자가 67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수세관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무역수지가 약 6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05%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출은 올 3월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119억달러를 달성해 전년 같은기간 대비 48%가 상승했지만 수입도 크게 늘어 지난해 7월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186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금액이 늘어난 것은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일본으로부터 열연강판 수입도 가파르게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여수지역 수출의 92%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화학제품 및 자동차용 냉연강판 수출이 증가하여 전년동기대비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주요 수입물품인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의 수입도 크게 늘었다.

주요 수출품목을 보면 석유화학제품이 지난해보다 49%증가한 110억달러를 기록했고, 철강 및 비철금속제품이 3억6천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수입품목 역시 석유화학제품이 179억불, 철강 및 비철금속제품이 5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이 38%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ASEAN(19억불), 북미(10억불), 유럽․인도(각각 5억불), 일본(4억불) 순이며, 전년동기대비 수출증가율은 북미272%, 인도 60%, ASEAN46%, 중국 32% 순을 보였다.

국가별 수입실적은 중동(114억불)이 61%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일본(12억불), ASEAN(12억불), 인도(9억불)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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