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전라남도순천교육청(교육장 김광호)은 지난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 39회 전국소년체전에 16개 종목 120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금메달 9개, 은메달 1개, 동메달 9개로 역대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메달획득 상황을 보면 순천팔마중학교 배구는 작년에 이어 전국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해 순천 배구의 진면목을 전국에 과시했고 순천삼산중학교가 소속된 남중부는 단체전에서 강호 충북 팀을 제치고 영광의 2연패를 달성했다.

▲ 2연패를 달성한 순천팔마중학교 배구팀
특히 이번 체전에서 순천, 고흥, 광양 소속 학생들로 구성된 정구연합팀은 초·중 정구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쓸어 전남 정구의 강세를 보였다.

2008년 37회 대회에서 태권도 금메달을 안겨준 쌍둥이 형제 고호재, 고혁재가 이번 39회 대회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따내 개인전에서 2번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으며, 아직은 선수층이 많지 않고 시범종목인 순천동산여중의 소프트볼 팀도 집념과 열정으로 뭉쳐 값진 금메달을 일궈냈다.

순천의 취약종목이었던 양궁종목 또한 기존의 양궁장을 재정비해 꾸준히 훈련을 실시한 결과 순천풍덕중학교가 남중 단체전에서 금메달, 순천남산초는 서준호 선수가 남초 개인부에서 은메달, 남초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순천향림중학교 사격부는 2009년에 창설되어 그동안 사격연습장이 없이 인근 효산고등학교 연습장을 이용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일궈냈으며 이밖에도 신흥초 유도(배민호), 순천이수중 태권도(배상찬), 순천금당중의 복싱(김민석)등에서 유망주들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광호 순천교육장은 "집념과 열정, 도전정신이 이번 결과를 낳았으며 이를 계기로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또 다른 목표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서른아홉 번째를 맞는 전국소년체전은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표어아래 지(智), 덕(德), 체(體)를 연마하는 전인교육의 광장으로, 전국의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3학년의 학생 선수들이 참가하여 고장과 학교의 명예를 위해 기량을 발휘하는 대회이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