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황전면 한우농가 방문

 
 서갑원(47. 전남 순천) 국회의원은 19일 순천시 황전면에 위치한 한우 농가를 방문해 한우 사육실태를 둘러보고 현지 농민들과 농가 지원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국회차원의 대책마련을 약속했다.

 올해 초 국내산 육우(얼룩소)의 군장병 급식 보급(41억원)에 힘써 준 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전국 낙농관련 조합장 협의회에서 감사장을 받기도 한 서의원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개로 타격을 입게 된 한우 농가들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표명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황전면에서 한우를 키우는 조보훈씨는“사료가격은 오르고, 산지 소값은 내리고, 미국산 쇠고기도 개방되고, 도무지 좋은 일은 하나도 없다”고 최근 일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농가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기 보다는 사료가격 상승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서 의원은 목장을 둘러보면서 소에 사료를 직접 먹이기도 했으며, 이후 현장에서 가진 한우 농민들과 간담회에서 “최근 미 쇠고기 수입재개로 인해 한우농가들의 피해가 큰 걸로 알고 있다. 국회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사료 값 안정 대책 등 한우 농가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갑원 의원은 오는 29일 오후 2시국회 도서관에서 ‘국제 사료값 폭등에 따른 축산농가 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해 한미FTA와 미 쇠고기 수입에 의한 축산농가 대책 방안으로 생산 단가를 낮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해외 사료생산기지 농업투자 추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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