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광양지역 학부모들과 간담회

[광양/남도방송] 전라남도교육청은 장만채 교육감의 핵심 공약사항인 ‘무지개학교’를 올 2학기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장만채 전라도교육감은 3일 오후2시 광양 백운중학교에서 광양지역민과 학부모 광양교육지원청, 도교육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하는 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 교육감은 “올 2학기부터 무지개학교 시범운영 학교가 4교 지정·운영되며, 무지개학교의 확대와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교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와 연수를 통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실교육이 아닌 지식교육과 자유로운 학교생활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사회 생활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정책을 펄쳐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자신도 광주일고 재학 시절 1․2학년때까지 720명 중 360등으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지만 3학년이 되면서 전교 10등까지 할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며 “저 학년 때 공부를 못한다고 구박하지 말고 또 다른 재주가 있는가 유심히 관찰하면서 칭찬을 많이 해 주어야 된다”고 학부모들에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교육예산의 편성 단계부터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주민을 참여시킨 ‘주민참여 예산제’ 도입으로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무상급식과 농어촌교육 살리기, 무지개학교 추진, 우수인재 육성방안, 학생인권조례 제정, 교원연수제도개선 등 교육여건 개선과 학교현장을 변화시키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기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은 학생뿐만이 아니라 학교 내 비정규직에 대한 인권과, 교사인권을 아우르는 제도적 처우 개선이라”밝혔다.

이어 “지금에 교육정책은 60년전에 시행 해왔던 정책으로 이제는 교육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창의적인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웃는 모습을 모여주면서 지식(배움)을 몸으로 느끼는 것이 삶에 지혜란 것을 가르치는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자”고 강조했다.

동초등학교 운영위원 관계자는 “우수한 교사 양성에 대한 대안을” 묻자 “교원연수제도개선을 통해 우수한 교사배출과 전남도교육청에서 급여를 받고 있는 교직원을 전남지역에서 거주한 교사에게 가산점을 주어, 교사들이 지역민들과 호흡을 맞히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참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 도입으로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인사와 학교 공문을 50%를 줄여 공문 처리로 인한 수업결손을 막겠다”고 말했다.

광영여중 한 학부모의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또래 친구들을 괴롭히는 등 부정학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주문에 김 교육감은 “중도 탈락 위기 학생을 공교육이 끌어안아야 된다면서 3개 대안학교 설립을 준비 중이라”며“성격이나 교우 관계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특성에 맞게 심성개발과 현장학습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된다”고 역설했다.

장 교육감은 “자신이 순천대 총장 시절에 광양에 순천대 광양캠퍼스를 설립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세계적인 기업 포스코가 광양에 위치하고 있어 세계적인 명품 학교를 만들 계획으로 포스코 학교재단 이사장과 광양제철소 소장을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 관계자가 명품학교를 제안하자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며 “이를 위해 광양시와 시의회, 그리고 교육청이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2011년부터 학교 내 비정규직에 대한 제도적 처우 개선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주위에서 진보적인 교육감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진보적인 교육감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하지만 노블리스 오블리제로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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