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이동, 정부대책 나올 때 까지 투쟁


<속보>순천시청 앞 트랙터 철수결정
전남도청 이동, 정부대책 나올 때 까지 투쟁

순천시청 앞에 세워져있던 농기계들이 철수하기로 결정됐다.

20일 순천농민회는 더 이상 순천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철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순천시농민회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한 파탄지경의 농업현실을 볼 때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할 것이지만 민원인들의 불편을 더 이상 못 본체 할 수 없어 긴급 철수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농기계 투쟁 13일 여 만에 철수를 결정한 순천농민회는 21일 정오를 기점으로 시청 앞에서 완전 철수, 전남도청 앞으로 이동해 대정부 투쟁을 계속 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편 순천시농민회는 정부의 농업인 지원 대책을 촉구하며 지난 9일 오전 순천시청 앞에 트랙터와 콤바인 등 각종 기계 20여대를 끌어다 놓고 농가지원 대책을 촉구하는 대정부 투쟁을 벌였다.

아울러 지난 2006년 하반기 벼 수매가 현실화방안 요구, 시청 앞에서 트랙터가 철수한지 약1년 4개월 여 만에 다시 트랙터가 시청 앞에 등장, 그동안 순천시의 심기가 몹시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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