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남도방송] 교육과학기술부가 6일 2010년 하반기 자율형 공립고 14개교를 추가 선정함에 따라 전남지역에서는 목포고와 순천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채택됐다.

이들 선정학교는 교육과정 개발 및 교원연수 등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2011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금번에 지정된 자율형 공립고는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된 22개교를 대상으로 '자율형 공립고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는 각 학교에서 제출한 학교운영 계획서, 교육과정 및 입학전형 계획 등 서면심사 후 해당 학교장 및 교육청 담당자와 면담을 토대로 진행됐다.

특히 자율형 공립고가 없는 지역의 경우 지역균형을 고려한 선정 방법은 목포고와 순천고가 채택된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고등학교 김무웅 교감은 "2011년 3월 1일 부로 신입생 위주로 실시되는 자율형공립고 운영에 관련해 학교 발전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협조해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 공립고 학교 운영 등에 자율성·책무성 등을 부여하고 교육과정을 특성화해 전인교육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14개교를 포함해 자율형 공립고가 58개교로 확대됐으며 2012년 까지 전국적으로 100개교를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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