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NGO네트워크 총회서 결정


▲순천만연안습지


 순천시가 오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세계습지 NGO 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 NGO 네트워크에서는 람사르 총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를 경상남도 창원이나 창녕, 그리고 순천 중 한 곳에서 개최키로 거론하였으나, 지난 19일 총회를 열어 순천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연안 습지로서의 순천만이 그 가치와 중요성이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순천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습지 보전 정책의 선진 사례를 세계 NGO들에게 널리 보여준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순천만의 효율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시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매우 큰 시사점을 주고 있으며,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표방하는 시 정책 방향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순천만 일대의 습지에는 흑두루미와 검은머리갈매기 등의 멸종 위기 종을 비롯해 많은 종류와 숫자의 물새들이 서식하거나 도래하고 있고, 갯벌과 갈대 군락의 아름다운 모습은 외국 NGO 대표들에게 국제적인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와 함께 세계습지연대 아시아 지역회의, 2008람사르총회 기념 제2회 청소년 습지연구 공모전, 세계자연유산 등록 국제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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