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신고 피해자 경찰 수사도중 피의자로 돌변한 사연 집중취재

[남도시사리포트] 한주간의 각종 이슈에 대한 내용을 집중 취재로 의혹을 파해치고 있는 남도시사리포트가 이번에는 절도 피해자가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돌연 피의자로 바꿔 무려 3년여 간 경찰과 싸우는 힘겨운 투쟁을 벌였던 사건을 취재했다.

지난 2008년 4월, 광양시 중동에 거주하는 A씨(여, 44), 본인의 집에 도둑이 들어 현금과 수표 등 50만 원을 도난당한 사건으로 그동안 광양경찰과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그 사연을 제보자의 말을 토대로 정리했다.

A씨는 절도사건 이후 지구대조사를 거쳐 본소에 출두해 조사를 받던 중 수사 담당경찰은 사건의 결과를 통보 받으려면 고소장을 작성 하라는 말에 A씨는 고소장을 작성했고, 이후 본인의 절도사건은 온데간데없이 오히려 피의자로 몰려 유치장에 감금되는 신세로 전락했다고 한다.

도대체 당시 경찰서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A씨의 주장을 토대로 절도사건 취재에 나선 당시 조사 경찰관들의 인터뷰 거부로 정확한 진실은 알 수는 없다.

사실 큰 사건에 비해 비교적 아주적은 절도 사건을 경찰과 검찰까지 나서면서 왜 A씨를 기소하려고 했던 것일까?

피해자는 본인이 겪었던 사건을 사법테러라고 까지 규정하고 있다. 결국 1심에서 무죄판결과 이후 2심과 3심인 대법원서 까지 모두 무죄를 받은 A씨, 현재는 최종 무죄판결로 모든 사건은 끝난 상태다.

지난 3년여 동안 겪은 정신적, 육체적 피해에 대한 그동안의 고통을 생각하면 끝난 게 아니라 평생 고통이 뒤따를 것을 A씨는 우려하고 있다.

본인이 겪었던 경찰의 음해와 음모에 더는 본인과 같은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며 기회가 되면 인권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까지 말할 정도로 고통을 겪었던 A씨다.

한편 이번 본지 취재와 관련해 대한 수사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과 광양경찰서는 취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최종 전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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