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지원금 50억 원 추경예산서 확보


▲ 25일 열린 제164회광양시의회 정례5차본회의 장면


지난달 5일 MOU 체결이후 50일 만에 결정

광양시 “교육 선진화 반드시 이루겠다”

 광양시의회가 (가칭) 순천대학교 글로벌 특성화대학 광양캠퍼스 건립과 관련해 MOU체결 50일 만에 재정지원 협약에 동의함에 따라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25일 열린 제164회 광양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광양시가 제출한 ‘광양캠퍼스 건립 관련 재정지원 협약서 동의안’과 ‘2015 광양시 도시관리계획 의견 제시안’을 의결하고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된 지원금 50억원을 원안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대학교는 당장 올해 10월경에 학교부지 매입과 교육 기본시설을 착공하고 2010년 4개 학부 신입생 120명 모집을 목표로 홍보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의회는 이번 협약서 동의안에 대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성장,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환영하는 한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심도 있는 분석과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매년 50억 원씩 12년간 6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는 만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제반 행정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착공과 조선사업 활성화 등으로 촉발되고 있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교육의 선진화를 반드시 이뤄 도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나아가 광양만권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고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는 제2의 포항공대 수준의 명문대학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시 의회의 정책적 판단은 광양시가 명문 교육도시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글로벌 특성화대학 광양캠퍼스는 2015년까지 강의실, 교수 연구실 등 교육시설과 학술 정보관, 산학 협력관을 건립하고 학부와 대학원과정 760명을 모집하며 2015년 이후에는 770명을 추가로 선발해 학생 1,500명 규모로 조성된다.

신입생은 2010년 기계․조선, IT, 금속, 에너지․자원 관련 4개 학부에 각 30명 씩, 120명을 모집하며 학부생 전액 등록금 면제, 기숙사 비용과 학습비 지원, 해외 연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모집기준은 수능 성적 전국 상위 5~10% 이내 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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