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소환, 업체선정 관련 개입혐의

여수시 만흥동 비위생 매립장 관련해 업체 선정 당시 개입의혹을 받고 있는 오현섭 여수시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23일 순천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오 시장은 지난해 6월 여수시 만흥동 비위생 매립장 시공업체 선정 관련, 전남도 심의를 받는 과정에서 담당 부하 직원에게 공법은 기재하지 말고 단가(금액)만 기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래서 서류가 여수시로 반송되도록 계획적으로 조작, 전남도의 심의 자체를 무력화 시켜 추 후 자신(오 시장)이 원하는 업체의 공법이 선정 되도록 한 의혹으로 시장으로서의 권한을 넘어선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그 동안 오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전남지방경찰청에 불구속 입건, 광주지검의 조사를 받다 지난 달 10일 순천으로 이관해 순천검찰이 오 시장 혐의를 조사, 결국 23일 오 시장을 소환해 조사를 마무리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오 시장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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