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면 개도 해역, 올해 처음으로 적조현상이 발견.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적조 예찰을 하던 지난 25일 오후 3시경 여수 보돌바다(고흥군 나로도~여수시 남면 금오도 사이 해역) 개도 하단에서 소규모의 적조띠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그러나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개체가 20~200 cells/mL로 저밀도여서 아직은 바다생물에 치명적이진 않은 것으로 분석돼 특보나 예보를 발령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적조해역 부근 어민들은 28일부터는 규조류와 코클로디니움이 혼합된 적조가 보돌바다 서쪽해안 전체로 확산돼지나 않을 지 우려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측은 “향후 수온성층이 약화되면 적조생물의 밀도가 증가하고, 발생해역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적조발생해역 주변의 양식 어업인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지역은 지금까지 적조로 인해 △2002년 12억원 △2003년 17억원 △2004년 1억2000만원 △2005년 9억1000만원 △2006년 3700만원 △2007년 5억8200만원의 피해를 입어 해마다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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