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백사장·울창한 송림·기암괴석 등 ‘각광’

▲고흥 남열 해수욕장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고흥군 영남면 남열해수욕장에 전국 각지 피서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예년 이맘때와 비교해 볼 때 피서객이 약111% 증가한 5만6천940여명(지난해 2만6천95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군은 예년에 비해 피서객이 많이 몰린 이유가 남열해수욕장의 조기 개장과 각종 홍보물 전단배포, 언론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를 꼽고 있으며, 특히 금년 여름은 남해안과 고흥지역에 건 장마로 인해 폭염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데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 주요해수욕장인 도화 발포, 봉래 나로도, 두원 대전, 동일 덕흥, 금산 익금해수욕장 등에도 예년과 비교하여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영남 남열해수욕장은 고흥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고운모래로 된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용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과 해안절벽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천혜의 해수욕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남열해수욕장 부근에는 감성돔, 노래미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여 해마다 낚시꾼들의 발길을 끌고 있으며, 인근에는 고흥의 명산인 팔영산과 휴양림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금년에 이렇게 많은 피서객이 찾아온 건 예상 밖의 일”이라며, “피서철이 끝날 때까지는 남열해수욕장만 피서객이 10만 명이 훨씬 넘게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해수욕장 내 설치된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여 피서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고흥군 관내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수는 19만6천여 명이었으며 올해는 35만 명이 넘을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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