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발전협의회 구성, 설 연휴이전 플래카드 철거 될 듯... -

[순천/남도방송] 순천대학교 공대 이전 논란으로 야기됐던 순천대와 순천시 간의 갈등이 해결됐다. 

순천시 노관규 시장과 순천대 장만채 총장은 4일 아침 10시30분 로얄호텔 별관에서 고뇌와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지역발전을 위해 순천대학교를 사랑하는 계기와 순천대학교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로 삼겠다고 피력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한, '순천대학교 발전협의회'를 구성, 공대이전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고 준비한 합의문에 서명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공대이전문제를 일단락 시켰다. 

이어 설 연휴를 얼마 남겨놓고 있지 않는 상황에 공대이전 논란으로 순천시 관변단체들이 시 전역에 걸었던 플래카드 역시 오늘을 기점으로 완전 철거가 될 것으로 보여 고향을 찾는 친지 가족들에게 깨끗한 순천을 보여 줄 수 있게 됐다. 

한편, 순천 공대이전 문제는 광양만권 도시 통합문제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과정에 촉발된 상황으로 광양시민들이 순천시의 공대이전 반대론에 반발이 확산되면서 엑스포 확정 이후 여수시의 입장 변화 등으로 이후 광양만권의 도시통합에 어떤 변화가 펼쳐질지 설 이후 민심의 향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합 의 문 -

순천대학교 공과대학 광양 이전건과 관련하여 순천대학교 총장과 순천시장은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 위 건과 관련하여 최근 일부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순천을 사랑하는 애정의 표 현이었다고는 하지만 대학의 존엄과 자율을 훼손한 점에 대하여 순천대학교 총장과 구성원들에게 순천시장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 위 건과 관련하여 순천대학교의 자율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자구 노력이 본래 의도와 달리 왜곡되어 지역주민과 시민들께 혼란을 주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순천대학교 총장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 위 건과 관련하여 순천시장과 순천대학교 총장은 가칭「순천대학교 발전협회」를 구성하여 향후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다. 

○ 위 건과 관련하여 순천시장과 순천대학교 총장은 지역사회와 대학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더욱 노력한다. 

2008년 2월 4일 
순천대학교 총장
장 만 채
순 천 시 장
노 관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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