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플래카드... 설 명절 얼마 남겨 놓고 있지 않아 손님맞이 악영향 초래 우려

순천시와 순천대간 공대이전 문제로 갈등... 하루아침에 시 전역에 400여개의 플래카드 등장... 최근 순천대 총장이 기자회견을 자청 공대이전에 원칙을 고수하자 순천시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물 밑 작업을 진행했다. 

2일 순천시는 순천대와 공대이전 관련해 그동안 순천시 평생학습문화센타 정종영 소장이 시를 대표해 순천대와 이전불가 합의문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다 1일 급박한 상황에 서로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으로 최종 합의를 약속했다. 

하지만 당초 알려진 바에 의하면 순천대 장만채 총장이 시청 소회의실에 마련 돼 있는 기자회견장을 방문해 노관규 시장과 일련의 상황에 서로 잠정합의를 하기로 했지만 순천대측은 갑작스레 불참을 통보했다고 순천시는 밝혔다. 

순천대는 기자회견 시간을 30여분 남겨놓고 일련의 일들에 대해 가칭 순천대학교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협의회에서만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입장을 선회, 이번 사태의 본질인 공대이전 불가에 대한 약속을 하지 못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 졌다. 

아울러 순천대학교는 앞으로 가칭 순천대발전협의회에서만 공개적으로 공대이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밝혀, 시가 공대 이전문제를 대화가 아닌 관변단체 등을 동원, 플래카드 등 을 붙이도록 종용해 정치적인 입지를 세우기 위해 순천대를 압박하고 나서고 있다는 의혹들이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민선4기 노관규시장의 정치가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순천대학교 역시 지자체와 시민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행했던 일련의 일들에 대해 지역민들의 서운함을 하루빨리 풀어 줘야 할 것이며 더 이상 분란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을 시민들이 고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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