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EBS에서 자녀교육에 관한 중요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한 적이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책의 열풍 이후에 무조건적인 칭찬은 과연 옳은가에 대한 의문제기와 연구결과를 다룬 내용이었다.

주된 주제는 칭찬을 위한 무조건적인 칭찬보다는 노력을 하는 상대의 태도에 대한 칭찬이 훨씬 상대를 우월하고 자발적인 인간으로 양성할 수 있다는 결론이었다.

 100점에 대한 칭찬을 받은 아이는 100점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100점 만을 위한 노력으로 과정에 대한 탈, 불법을 감수하지만, 50점을 받은 아이가 노력에 대한 칭찬을 받게 되면 칭찬을 위한 노력에 더 집중하여 어느 순간 더 능동적이고 자발적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의 각종단체나 기관의 행사나 축제에 다양하고 많은 예산을 지원한다.

지원되는 기준은 사전 사업계획서는 물론 사후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 되어있다.

최근 행정감사용으로 제출된 자료들에 의하면 이 사후 결과보고서에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었다.

첨부 영수증 자료의 부실은 물론 금액의 합산이나 지급기준이 억지로 짜 맞춘 부분이 많다.

주최 기관이나 단체들의 조직이나 사업능력이 부족한 부분들이 많고 부족한 부분들을 담당자들이 보완을 하다보면 발생하는 경우이거나, 지금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보조금에 눈이 멀어 허위서류를 작성하는 경우들이 예전에는 심심찮게 보도된 적도 있다.

이러한 결과들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이유가 담당자들의 칭찬(일처리) 방법이 잘못 되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처음부터 자료와 행사의 관리감독들을 더욱 철저히 하고 챙겼다면 행사주최 기관이나 단체들은 더욱 철저히 하거나 대비를 했을 것이고 담당자들은 괜한 오해들을 받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시기적으로 담당 공무원들에게 쏠리는 시민들과 기자의 눈 들이 곱지만은 않은 데에 대하여 우선은 담당 자신들의 책임이 먼저 있음을 공감하고 감수하여야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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