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광상의, 광양상의 설립인가처분취소 대법원 상고

[순천/남도방송] 순천·광양상공회의소(이하 순광상의) 2011 신년인사회에 광양상의 회원사들의 불참으로 반쪽 행사라는 지적이다.

순광상의(회장 송영수)는 4일 오전 순천에코그라드호텔 컨벤션홀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서갑원 의원,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재계 인사 및 순광상의 회원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순광상의 송영수 회장은 “사법부의 판결로 상공의가 각각 양분된 상태에서 2011년을 맞이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순광상의가 광양상의 대법원의 독자설립 허용판결에 대해 지난해 12월 22일 ‘광양상공의 설립인가 처분취소’를 전라남도를 상대로 상고 한 상태에서 새해 인사회를 개최, 대다수 회원사들이 불참해 눈총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광양상의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로 독자설립이 가능하게 된 광양상의를 상대로 상고 한 상태에서 광양회원사들이 순광상의 새해 인사회에 참여를 꺼리고 있어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상의도 2011년 신년인사회를 준비하면서 박준영 도지사의 참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상고 중이란 이유를 들어 불참을 통보함으로써 새해 인사회가 아닌 광양상의 개소식을 상고가 끝나는 오는 3월경에 개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에코그라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순광상의 새해 인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순광상의 관계자는 “기존의 통합 상공회의소(순광상의)의 관할구역의 일부를 관할구역으로 하여 새로운 상공회의소(광양상의)를 설립하려 하는 경우에 관한 한 기존의 통합 상공회의소(순광상의) 및 그 구성원들의 결사의 자유에 위반된 만큼 대법원에 상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순광상의 전체회원 387명 중 광양시에 사업장을 둔 회원은 189명, 순천은 180명 이지만 실제 당연회원은 광양지역이 300여 업체로 순천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업체가 광양상의 독자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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