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3년도 못 내다본 순천만 예산낭비 이대로 가나

기획1. '순천만 화장실관리 문제 있다'.

[순천/임종욱기자]2008년 "제2회 순천만 갈대축제가 10월28일부터 11월4일까지", 또 "전국평생학습축제 역시 10월17일 부터 20일 까지 순천만"에서 열린다.  

정주도시의 지리적 여건을 잘 갖추고 있는 순천시, 생태도시를 표방한 민선4기의 환경과 교육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는 지난 2003년 전 후로부터 순천만에 생태관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각종 시설물들을 즐비하게 시설해 놓고 있다.

이런 시설물 때문이어서 그런가... 당초 예상 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이 순천만을 찾고 있어 순천시 추산 한해 약180만 명이 순천만을 찾고 있다는 순천시의 설명이다.  

순천시도 당초 예상과 달리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인기를 끌자 도시경쟁력 차원의 볼거리와 탐방, 체험과 체류형 등으로 바꾸기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 서두르고 있다.

또 금년 두 행사를 순천만에서 치루기 위해 주차장 포장과 화장실 보강공사, 또 탐방순회열차와 2층버스 도입 등 간접시설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본지는 행사가 열리기전 약 1달 전 후를 기점으로 이곳(순천만 일원)의 행사 준비는 잘되고 있는지 각종시설 등을 살펴보고 느낀 점을 영상에 담았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유원지에서 가장 기본적인 "화장실문화에 대한 순천만의 수준"은 어떠한지 살펴봤다.

여기저기서(화장실) "지반침하(연약지반)로 인해 상수도가 터져 누수가 발생"되고 있었고, 또 출입문 쪽 바닥도 역시 블록이 심하게 꺼져있다.  

심하게 꺼져있는장애인용 화장실 접근은 반듯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화장실 내부를 살펴봤다. 커튼박스 등이 여기저기 녹이 슬어 엉망"이다. 화장실 청소도구 보관함이 있는데도 멀쩡한 곳이 자물쇠로 채워져 있다. 

또한 건물 외벽을 뽐내고 있는 나무판재(누바)가 3년여도 되지 않았다고 한데도 들뜨고 뒤틀리고 벌어지고 색깔이 누렇게 변하는 등 관리에 문제가 있다.

방부목(외벽판재) 등에 주기적(2년)으로 발라주는 오일스텐과 시설물 하자 발생 시 하자보수 조치 미 이행 등이 관리부재가 원인으로 보인다. 순천만은 이미 국비를 포함해 많은 예산을 투자돼 있다. 그리고 순천시는 앞으로도 엄청난 예산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3년여도 되지 않는 화장실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순천만의 수준... 또 한편에서는 관광객 수요가 많다는 이유를 들어 또 화장실을 신축중이다. 

새로 만드는 게 능사인가!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을 소중히 관리해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관광객의 편의를 주기 위함의 목적이 오히려 혐오시설로 비춰지면 이곳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들이 좋은 순천의 이미지를 심어가긴 힘들지 않을까 우려된다.  

한편 "1편. 순천만 화장실 문제"와 더불어 "기획 2편. 에서는 야외무대 총체적 부실"과 "3편. 이사천보행교 불량자재 시공" 등 최근에 도입된 탐방열차 문제와 2층 버스... 계속해서 진단해 보기로 하자.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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