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서 올 하반기 3533가구 분양

택지개발 및 도시개발 호재 따른 부동산시장 상승세

2019-07-02     임예지 기자
웅천지구 한화 꿈에그린 주상복합 1, 2단지가 이달중에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세대만 1781세대로 여수지역 최대 규모다.

[여수/남도방송]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단, 율촌산단 등 전남지역 국가기반 산업단지가 몰려있는 여수와 순천, 광양에 올 하반기 대규모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여수, 순천, 광양 3개 지역에서 민영 아파트 5개 단지 총 353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순천시 3개 단지 1404가구 ▲광양시 1개 단지 1140가구 ▲여수시 1개 단지 989가구 등이다.

대표적 공급 가뭄지로 꼽히는 여수·순천·광양은 최근 택지개발 및 도시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생태도시인 순천에서는 원도심 개발사업으로 인해 서면과 삼산공원 일대가 약 9천여세대의 주거지역으로 새롭게 조성되며, 포스코광양제철소를 둔 광양에서는 성황도이지구, 황금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휴양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여수에서도 죽림지구, 웅천지구 등 택지개발이 진행중이다.

외지 및 내지투자가 활발한 광양과 순천은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광양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3.56% 상승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순천도 올해 들어 1.23% 상승하는 등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은 -2.01% 감소, 지방은 -2.30% 감소했다. 여수는 -1.0% 감소했다. 

공급물량이 많지 않았던 ‘여순광’서 오랜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쏟아진다. 광양에서는 지역내 최초·최대 규모인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7월 광양시 성황동 276번지 일원에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광양 최초의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 84㎡, 총 1,1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순천에서는 금호건설이 20여년 만에 ‘금호어울림’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한다.

금호건설은 오는 7월 순천시 서면 서평리 85번지 일원에서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를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 최고 16층, 6개 동, 전용면적59㎡~84㎡, 총 4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보광종합건설은 오는 9월 순천시 조례동에서 ‘조례3차 골드클래스(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일 전용면적 84㎡, 총 532가구로 조성된다. 

여수에서는 올해 마수걸이 분양단지가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9월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579번지에서 ‘죽림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15층, 23개 동, 59㎡~ 84㎡, 총 9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