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전남 피해신고 344건 접수

안전조치 308건․배수 지원 35건 등 활동

2019-10-04     임종욱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일 오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벼 쓰러짐 피해와 도로 유실 피해를 입은 보성군 겸백면을 시찰하고 행정적 대책과 현실적 복구를 지시했다. 김철우 보성군수, 유영관 보성부군수와 함께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전남도/남도방송]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제18호 태풍 ‘미탁’ 비상근무를 통해 야영객 2명을 구조하는 등 총력 대응활동을 펼쳤다.

이번 태풍으로 전라남도소방본부에 신고된 각종 피해는 344건이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인명구조 1건, 도로 장애물 제거 등 안전조치 308건, 배수 지원 35건 등의 활동을 펼쳤다.

2일 낮 12시께 고흥 도양읍 도화면에서 주택이 침수돼 4가구 9명을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 조치했다. 이날 오후 9시 13분께 해남 옥천면에서는 야영 중 물이 범람하면서 2명이 고립돼 소방대원이 출동, 신속히 구조했다.

마재윤 본부장은 지난 1일 태풍 대응을 위한 지휘관 회의를 열어 “해수면이 상승하는 만조시간대 해안가 저지대 침수 예방을 위한 예찰활동 강화 및 저지대, 상가 등 상습 침수지역 순찰, 사전 예방활동 전개를 통한 피해 최소화에 나서달라”고 지시했었다.

이외에도 2일  목포 삼학도 등 섬 지역을 직접 찾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을 진행했다.

마 본부장은 “올해 유난히 잦은 태풍으로 도민들의 힘든 심정을 헤아려 도민의 인명, 재산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철저한 사전점검 및 신속한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위한 소방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