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회의원 보좌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2022-04-13     조승화 기자
경찰이 여수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1명과 선거원 1명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초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우두농협 삼거리, 전남대 국동캠퍼스 별관 삼거리, 돌산읍사무소 뒤 등 여수사전투표소 3곳에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경찰이 여수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1명과 선거원 1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초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우두농협 삼거리, 전남대 국동캠퍼스 별관 삼거리, 돌산읍사무소 뒤 등 사전투표소 3곳에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와 전직 여수시의원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선거운동? OOO 전 시의원 누굴까?' 라는 현수막에 이름이 적시된 당사자의 아들  A씨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수막 게시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하고,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는 등 탐문 수사를 벌여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 B씨와 당시 대학생 선거운동 사무원 C씨를 특정했다.

이들은 경찰의 휴대폰 임의 제출 요구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다른 관련자들이 있는지와, 혐의자들에게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