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청회 개최, 대 시민 의견수렴 계획

당초 100M 상징탑 대신 레미콘 회사 50m ‘사일로’ 2개 리모델링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4년 후에 과연 어떤 모습으로 개최될지 그 첫 모습이 공개된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장승우)는 “25일 여수엑스포의 마스터플랜 시안에 대한 공청회를 서울 현대빌딩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7일 조직위 설립 이후 해양, 도시계획, 건축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8인)로 전략기획단(단장:강홍빈 서울시립대 교수)을 구성, 

이들을 중심으로 MIT 도시계획 전문가와 공동 워크샵, 해양.도시설계.전시연출.교통.IT 등 분야별로 20여 차례의 국내외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시안을 마련했다. 

이 시안에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비젼과 목표, 주제구현 방향, 회장 공간.시설배치 계획, 교통.숙박대책, 문화.학술행사 구상, 박람회 사후활용방향 등과

 실제 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핵심 분야의 기본구상과 계획이 담겨져 있다. 특히 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충실하게 구현하고 

여타 세계박람회와 차별화하여 참여국가와 관람객을 효과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3개의 핵심적인 장소가 제시되어 눈길을 끈다. 

첫째로 전시구역 앞바다 자체를『바다 전시장』(Big O)으로 꾸며 해저 수족관 터널 속으로 사람들이 들어가 바다 생태계 등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로 연안에는『다도해공원』(Coastal Triangle)으로 다도해 지형을 1천분의 1로 축소하여 다양한 연안지형을 구현, 생태체험장을 조성하게 된다.  

셋째로 도시에는 미디어 아트와 상업가로가 융합된 『엑스포가로』(Expo Gallery)조성해 전시.가로환경.디지털 환경이 잘 어우러진 최첨단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당시 ‘랜드마크’로 계획했던 높이 100m 타워를 건립하는 대신 부지 주변에 있는 높이 50m의 레미콘 제조회사 ‘사일로’(Silo.탑 모양의 건축물) 2개를 활용하기로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마스터플랜 시안에 대해 각종 간담회, 공청회, 설명회 등을 통해 각계 및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의견수렴 이후 시안을 수정.보완하고 10월중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11월까지 최종 정부계획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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