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때문

[여수/남도방송] 지난해 여수지역 무역현황은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크게 늘었지만 규모면에서 수입이 수출을 크게 앞질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수세관에 따르면 “수출은 3월이후 꾸준한 증가세로 214억불 달성, 전년대비 35% 상승했으나, 수입도 2009년 7월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322억불로 전년대비 38% 상승해 108억불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자폭은 전년보다 46%가량 증가한 것으로 여수지역 주요 산업기반인 석유화학공업의 수입비중이 높은 기초원재료인 석유류의 가격과 수입량이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품목별 수출은 석유화학제품(92%)과 자동차용 냉연강판(3%)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주요 수출품목 동향을 보면 석유화학제품 198억불(전년대비 35%↑), 철강 및 비철금속제품 6억4000만불(전년대비 29%↑), 반도체․기계류 4000만불(52%↓), 수산물 등 식품류 1500만불(40%↑)을 기록했다.

수입은 국제유가 상승과 이와 관련한 석유화학제품의 수입액이 증가한 것이며, 수입비중은 적지만 열연 강판의 수입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은 석유화학제품이 지난해보다 40% 오른 308억불, 철강 및 비철금속제품이 9억불, 반도체․기계류 1억1000만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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