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장흥산단 미분양 용지 73만㎡ 분양

[영암/남도방송] 전남개발공사가 영암 대불국가산단과 장흥 해당산단의 미분양된 산업시설용지와 관련, 판촉활동 강화를 통해 대대적인 매각에 나섰다.

19일 전남개발공사(사장 김주열)에 따르면 영암 대불국가산단과 장흥 해당산단(1단계 사업구간)의 미분양된 산업시설용지는 모두 32필지 73만7253㎡로 금액으로는 987억원에 달한다.

대불국가산단의 경우, 8필지 30만9027㎡(규모 2만4717㎡ ~ 4만7736㎡)에 488억원이고, 장흥 해당산단은 24필지 42만8226㎡(규모 9915㎡ ~ 5만5407㎡)에 499억원이다.

㎡당 분양가격은 대불국가산단의 경우 15만8000원, 장흥 해당산단은 11만6594원이다.

전남개발공사는 이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분양키로 하고 2인1조로 총 6개의 ‘투자유치 활동팀’을 구성, 시화국가산단 등 수도권 소재 산단에 일정기간 상주하면서 투자유치 가능 기업 100여곳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 및 판매상담 활동을 벌인다.

대불국가산단은 신재생에너지 및 조선기자재 관련기업을, 장흥 해당산단은 음․식료품관련 우량기업 등을 위주로 각각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게 된다.

전남개발공사는 특히, 취․등록세 면제 등 각종 조세감면 혜택, 투자보조금 및 고용보조금, 이전보조금 등 각종 보조금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금융지원 등 다양한 투자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올 하반기까지 모두 매각할 계획으로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또 용지매매계약 체결후 잔금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지급보증서 및 이행보증보험증권, 우선 변제권이 확보될 수 있는 예금증서를 제출할 경우 즉시 토지사용이 가능토록 했다.

문영기 전남개발공사 팀장은 “경기 침체여파로 인한 기업들의 투자위축으로 산업시설용지 분양이 다소 부진했지만 투자유치 활동팀 구성 운영, 토지 용도별 맞춤형 대금납부방법 실시 등 다양한 판매촉진 대책을 마련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미분양 용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남악신도시 등 5개 사업지구에서 총 179필지 125만㎡(2659억원 상당) 규모의 토지판매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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