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로 40억원 절감시킨 실무과장, 침출수 관련해 공직생활 35년 불명에 우려

공사비로 40억원 절감시킨 실무과장, 침출수 관련해 공직생활 35년 불명에 우려


입력날짜 : 2007. 08.30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다.
시 예산 수십억 아끼게 되었기 때문에 원망하지 않습니다... 또 공직생활 35년 동안 소신껏 일했기에 후회 또한 없습니다!

최근 여수시 만흥동 위생매립장 관리 과장이 대기발령을 받은 후 취재기자에게 심경을 토로한 내용이다.

아울러 지난 2005년부터 여수시가 추진해온 만흥동 비위생매립장 매립 쓰레기 선별업체가 오늘 29일 우여곡절 끝에 '포스벨'이 선정 되었다.

하지만 오늘 선별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이 실시되는 동안 입찰이 실시되기도 전에 이미 선정업체가 정해졌다고 할 정도로 로비와 온갖 이권개입이 있었다며, 여수시민협과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환경단체들이 일제히 "여수시의 비위생매립장 정비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한, 결재를 번복 원칙 없이 무리한 집행을 강행하는 여수시에 대해 깊은 의혹과 불신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여수시민들의 바램을 무참하게 외면한 오 시장의 무원칙 행정을 보여주는 불량품 행정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선3기때 김충석 시장의 재임 시절(2005년)때 추진하기 시작해 김 시장이 퇴임을 불과 몇일을 남겨놓지 않고 결재된 것으로 알려진 입찰기준안을 민선4기인 지난해 2월 매립장 담당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모 과장이 전임자의 업자선정 기준이 잘못된 것을 지적했다.

공무원의 특성상 전임자의 직무를 지적하기 힘든 상황에서 소신껏 자신의 생각대로 과감히 업무를 추진하며 입찰 자격기준을 대폭 손질해 결국 40억원 가량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온 모 과장, 하지만 입찰을 하루 남겨놓고 침출수를 핑계로 전격 대기발령한 것에 뭔가 석연찮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민선3기 김충석 시장때 오늘 선정된 업체가 공사를 참여 하겠다고 제출했던 금액은 1만 166원, 하지만 오늘 시공참여 단가는 당시의 절반(약5.010원)밖에 되질 안는 것으로 나타나 예산이 40억 원이나 더 들어 갈 당시의 상황 때 결재를 했던 결재권자들의 변명이 무척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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