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도방송] 광양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이 (주)클럽900이 추진 중인 가야산 골프장 건설 계획과 관련해 생태적가치가 높은 자연림의 이유를 들어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환경연은 가야산은 광양시가 지난 92년 희귀종 서식지(천연기념물인 매, 부엉이, 올빼미, 소쩍새, 솔개, 두견이) 를 보호할 목적으로 조수보호구역으로 지정한바 있다.

아울러 가야산은 토지형질변경행위허가 제한지역(383만㎡)』지정과 2001년 1월 개발행위제한지역으로 변경 고시된 후 2002년 12월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따라서 이 같은 광양시의 행위는 공해업체의 포화상태로 82년부터 광양만은 특별관리해역으로, 99년에는 광양지역 일대가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최악의 환경재해지역으로이 전락을 막기 위함이 노력일 것이다.   

이렇듯 "이런 귀중한 숲에 환경과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사업시행자와 광양시의 치졸한 야합은 마땅히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연은 또 생태적 녹지공간이 부족한 광양에서 가야공원을 활용하는 절대다수의 서민과 골프장을 이용하는 극소수 특권층이 갈등하는 새로운 사회문제로 야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양시는 정작 필요한 환경문제에는 철저하게 외면하면서 필요에 따라 생태도시, 그린도시 운운으로 시민을 기망해왔다고 비난했다." 

현재 광양 일원은 오존오염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산성비는 전국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유해화학물질의 과다배출로 최대 발암물질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오염천국으로 전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양시는 오로지 세수확보라는 어처구니없는 명분만을 내세워, 대기오염을 부채질하는 대표적 공해업체가 배후인 (주)클럽 900과 야합으로 밀어붙여 그 저의가 심히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환경연은 또 시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가야산골프장 건설계획은 추진과정 자체를 백지화하고 원천무효화해 많은 시민이 우려하는 골프장 추진계획을 전면 중단해야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환경연은 앞으로 골프장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전국의 모든 단체가 연대하여 법적, 물리적 반대운동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을세워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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