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아카데미 성황…고객과 와인파티 등 ‘소통’

[여수/남도방송] 전문 치료병원인 여수 백병원이 지난 15일 개원 6주년을 맞아 명사 초청강연과 동시에 ‘제61회 고객과 함께하는 여수 백병원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날 병원 1층 로비에는 의료진과 입원환자, 환자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했다.

초청강연에 나선 순천 성가롤로병원 노성만 원장은 ‘과거 생각의 덫에서 과감히 벗어나라’란 주제로 말문을 열었다.

노 원장은 “세계 최고의 고급호텔인 리츠칼튼호텔 로비처럼 여수 백병원의 로비 역시 화려하고 안락하다”면서 “최고의 어깨관절 치료병원답게 모든 것이 차별화돼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고객인 직원과 외부고객인 환자들을 감동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백병원의 비전과 활력, 벤처정신을 더욱 가다듬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열린 제61회 고객과 함께하는 여수 백병원 아카데미 주제는 ‘어깨가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

발표는 백창희 원장을 비롯해 김정빈(영상의학과), 김선옥(외래), 김슬비(물리치료실)씨가 나섰다.

이들은 참석자들에게 어깨통증의 원인과 진단, 보다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치료법, 재활치료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실제 치료장면 등을 플래시 기법, 동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표자들에 따르면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우선 석회성 건염이 있다. 석회성 건염이 원인인 경우엔 환자들은 ‘어깨에 불이 난 것 같아요’, ‘밤에 한 숨도 못잤어요’ 라고 말한다. 석회성 건염은 나이가 들면서 조직내에 석회가 쌓이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수술을 통해 깨끗이 제거해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어깨 움직임이 좋아진다.

어깨에서 뚝뚝 소리가 나고,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땐 ‘충돌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길어 나온 뼈가 힘줄을 계속 손상시키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이는 역시 길어 나온 뼈를 갉아내는 시술을 통해 고통을 해소할 수 있다.

다방향성 불안정성 증상은 X-레이나 MRI를 통해서도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전문의 직접 진단이 필요한 대목이다. 헐렁했던 관절을 단단하게 고정해주는 시술을 해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어깨힘줄 염증과 파열은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의 10명 가운데 4명이 어깨힘줄 파열이 원인이라는 보고가 있다.

이들의 어깨를 MRI로 확인해 보면 어깨힘줄이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일단 힘줄파열이 확인되면 수술은 빠를수록 좋다.

어깨힘줄이 파열되면 지금 당장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3년 이내에 90% 이상이 증세가 심해졌다는 학계 보고가 있다. 조기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대변한다.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은 힘줄 혈액순환을 도와줘 강하고 부드러운 어깨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어깨힘줄 파열이 너무 심해 다른 방법으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는 최종적으로 어깨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골칫덩이 어깨통증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원인을 파악해 보다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
백 원장은 “환자의 입장에서 최선의 치료법이 뭔지, 그리고 고객이 최대한 빨리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유연성과 스피드를 핵심이념으로 삼아 부서별로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 고객감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카데미 이후 참석자들은 병원측이 1, 2층에 마련한 와인파티를 통해 정담을 나누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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