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급장치 이상…1·3공장 셧다운

[여수/남도방송] 여수산단 정전사태가 또 다시 발생, 지역 내 우려를 낳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22일 오후 5시25분께 여수국가산단내 yncc에서 정전이 발생해 1·3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의 원인은 전기공급장치 이상으로 1공장 전체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폴리미래' 제품을 생산하는 3공장 일부라인의 가동까지 중단됐다.

yncc 1·3공장 가동이 중단되자 공정에 남아있던 제품과 잔류 가스를 태우면서 높이 30여 미터에 달하는 불꽃과 검은 연기가 30여 분간 치솟아 주위 신고가 잇따랐다.  

yncc 측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며 조속한 복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료를 조금씩 투입시키면서 공장 가동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와 불꽃이 치솟았던 현상에 대해서는 정전 등 원인으로 갑자기 공장가동이 중단되면 공정에 남아있던 잔류가스가 자체적으로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국내 최고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yncc는 지난 2009년 5월 13일과 30일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치솟았으며 지난 1월 13일에도 2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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