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 탄원서 제출 "객관성 결여" 주장

[여수/남도방송] GS칼텍스가 지난해 8월 선정된 180억원 규모의 화물자동차휴게소 사업자 선정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백지화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여수시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여수시가 화물자동차 휴게소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서, 지역사회 공헌도 점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객관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당시 평가에 반영된 공익성은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공공의 이익이 될 수 있고 향후 지역 중소기업의 참여폭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평가였고, 여기에 지역사회공헌도를 일부 평가점수에 반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화물자동차휴게소 사업은 국토해양부의 시범사업으로 선정절차에 있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시는 지난해 8월 화물자동차휴게소 설치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SK에너지를 선정하고 현재 본협약체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화물자동차휴게소 건립 사업은 민간투자법에 의한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186억원을 투자해 주삼동 56-6번지 일원 5만3천㎡부지에 화물자동차 339대를 포함해 43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는 사업이다. 주차장 외에 주유소, 경정비소, 식당, 화물정보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05년 당시 건설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지정돼 처음 추진한 이후 2006년 12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2010년 1월 2단계 사업계획성 평가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SK에너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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