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있는 산업인의 메카

[기획/남도방송]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며 상당수의 이력서를 들고 이 곳 저 곳으로 발품을 팔며 돌아다녀 보지만 합격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들다.

주문량은 밀려있고 설비와 원료는 가득한데 생산을 할 인력이 없어 사방팔방으로 전화하고 광고를 내며 물색하지만 마땅한 이가 나타나지를 않는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의 단축으로 단기간에 변화하는 시장에 알맞은 상품생산을 위해 장비를 들이고 설비를 확장하지만 내부 인력의 설비운용능력이 미흡하다면 교육은 또 어떻게 할까?

이러한 모습이 현재 우리주위에 일어나는 산업현장의 실태이다.

구인구직의 미스매칭을 해결하여 졸업생 95%이상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기업의 인력역량 향상훈련을 도맡아하는 곳이 있어 방문 했다.

취업률 95%, 입학경쟁률 2.25 : 1이 넘어.

2011년 2월 졸업생 397명 중 취업대상자 391명 중 371명이 고용보험가입업체에 취업을 함으로서 95%의 취업률을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는 전국 한국 폴리텍 35개 캠퍼스 중에서는 몇 년째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144개 전문대학 중에서도 4위를 차지할 정도의 실적이다.

내실적인 면에서도 취업자의 초봉 연봉이 확인된 기준으로 2,000만 원 이상이 70%에 달하고 3,000만 원이 넘는 경우도 12명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성과들이 알려져서인지 2011년 신입생모집에는 390명 모집에 전국 16개 광역지역 중 서울을 비롯한 12개 지역에서 880명이 응시를 해 평균 2.2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이 나타났다.

한국폴리텍 대학은 특성상 사회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교육하는 기능의 목적이 우선이지만 전문대졸이상의 학력이 합격자의 6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또한 상종가이며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 및 고용증대를 위한 산업교육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 양근 학장은 순천캠퍼스 내 교수들을 비롯한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책임과 열정으로 가득하고 배려하는 단합된 모습의 조직문화 분위기와 최근 율촌산단을 비롯한 지역의 산업현장의 수요가 잘 어우러진 결과라 진단했다.



지역중소기업의 파트너

한국폴리텍 대학의 커다란 또 다른 기능 중의 하나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무료교육이다.

2001년도부터 정부에서는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하여 검증받은 교육기관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 Ⅴ순천캠퍼스(http://suncheon.kopo.ac.kr) 에서는 기계분야 27개 과정을 비롯하여 7개분야 111개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광양지역 30여 업체의 492명을 비롯한 지역 85개 업체의 연인원 1,178명이 2010년 재직자 업무능력향상교육을 수료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2008년부터 2년여 동안의 조선기능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 전원취업 되었으며, 취약계층, 생활기술, 이동교육 등을 통해 2010년 교육수료인원이 총 4, 675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율촌 산단에 입주하는 SPP율촌에너지(주)의 인력공급을 위해 1차, 2차 교육을 수료하거나 진행 중에 있으며 3기 교육이 2011. 2. 21. ~ 3. 23.까지의 모집과정을 거쳐 2011. 4. 11.부터 2개월간의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라 김 영백 교학팀장과 최 낙순 산업협력단장이 번갈아 가며 열변을 토한다.




순천캠퍼스의 비전 그리고 역할

한국폴리텍 Ⅴ대학 순천캠퍼스는 전남 동부지역 100만도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산업의 근본대학으로서 지역과 지역민의 욕구를 충실히 소통하는게 대학의 비전이자 역할이라는 생각이 든다.

평생교육기관으로서 근로자의 업무능력을 향상시켜 취업의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에서 원하는 인력양성과 함께, 기업의 기술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조력자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서 기업의 경쟁력확대와 아울러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다.

조만간 학교를 외형적 확대와 아울러 현재 6개 과정 10개학과의 프로그램도 확대하는 등 다변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박 양근 학장은 학교 내 대규모 HRD센타를 건립하여 학교의 내부적 역량 및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의 현안사업진행 및 사후관리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하고 지역 내 산학관이 어우러져 지역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드는게 꿈이라 했다.

예를 들어 순천에서 2013정원박람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조경을 위한 실무전문가 양성, 관리자 전문양성 등 밀착화, 맞춤형 교육이 진정한 평생교육의 길이라 여겨진다는 뜻을 표현했다.


“기술이 발전해가도 대다수 기술들은 우선 손으로 수행하는 ‘손끝기술’을 일차적으로 필요로 한 후 점차 머리기술(지식/노하우)도 요구한다. 전문가들은 지식사회가 성숙해 갈수록 ‘기술이 힘의 원동력’이 되며, 진정한 기술은 첫째, 손끝기술(skills), 둘째, 머리기술(knowledge), 셋째, 마음기술(attitude)을 모두 갖춘 사람에게 체화된 휴먼웨어적인 기반기술이다”라 힘주어 주장하는 박 양근 학장의 열정적인 모습에서 모처럼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는 뿌듯함과 함께 더 잘해야 한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박 양근 학장 프로필
순천 상사면 출생.
경영학 박사/경영지도사
한국폴리텍 대학 1대학, 7대학 행정처장 역임.
한국산업인력공단 검정부장,조사분석팀장,원격훈련부장 등 역임.
‘경제수명 2050’, ‘똑똑한 놈은 웃으면서 군대간다’ 등 다수 저술 및 논문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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