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집에 불 지른 아들 숨진 채 발견

교도소를 가게된 것이 아버지 탓이 다며 "아버지를 방에 가두고 불을 질러" 숨지게 했던 용의자 아들이 사건 발생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오전 10시 반경 순천시 월등면 아무개 뒷산 야산에서 54살 박 모 씨가 소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박 씨가 "경찰 수색이 압박해 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박 씨는 지난 9일 교도소를 출소, 12일 월등면 자신의 집에 문고리를 잠그고 불을 질러 80살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순천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아들 박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경찰 헬기를 동원해 마을 인근 야산을 수색 했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