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남도방송]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졸업철을 맞아 강진군내 각 학교에서 졸업식 노래가 울려 퍼지면서 장학금 전달 등 미담이 화제다.

지난 17일 작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도 졸업생 10명 전원에게 각각 장학금 15~20만원씩을 전달했는데, 지역 후배들에 대한 사랑의 표현으로 3년째 장학금 전달이 이어져 오고 있다.

이에 학교에서는 해마다 졸업생 개인의 특성을 살린 지역 어른공경 학생, 작천이 배출한 훌륭한 인재, 근검절약정신이 뛰어난 학생, 작천 애향정신이 남다른 학생 등 표창도 함께 준비해 전달해 왔다.

같은 날 성전 덕수학교에서는 전체 졸업생 36명(초4, 중17, 고15)에게 학교장상을 비롯한 면장상, 농협조합장상, 장애인복지협회장상 등을 수여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16일 신전초등학교에서는 신전선후협심회와 낚시동우회에서 졸업생 8명 전원에게 장학금 5만원과 기념품 USB를 전달했다.

같은 날 도암초등학교에서는 졸업생 16명 모두가 쓴 영상 편지를 대형 스크린에 띄워 이색적인 졸업식을 펼쳤다.

▲작천중학교 졸업식은 이장들을 포함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졸업생 전원과 악수를 하며 졸업을 축하했다

앞선 11일 작천중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작천면 이장단을 비롯 16개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졸업생 12명 전원에게 각각 15~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9일 성전초등학교에서는 졸업생 16명 전원에게 표창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졸업생 16명이 6년 동안의 학교생활 과정에서 선생님과 부모님, 친구들에게 남기고 싶은 내용이나 미래직업, 계획 등 졸업소감을 발표하여 교사 및 학부모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앞서 18일 마량초등학교에서도 마량면 기관사회단체, 마량초등학교총동창회, 마량중앙교회, 마량교회에서 졸업생 15명 전원에게 각각 15~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성준 신전초등학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영광된 졸업장을 받게 된 것을 축하하고 값진 열매를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큰 꿈을 품고 지혜와 인격을 갖춘 학생들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작천중학교 졸업생 전상혁 학생은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진군에서는 올해 초등학생 383명, 중학생 404명, 고등학생 472명, 대학생 1360명, 특수학교 38명이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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