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정부질의서 반대입장 표명

[여수/남도방송] 국회 대정부질의가 열린 28일, 김성곤 의원(민주당, 여수갑)은 국토해양위원회 송광호 위 원장 및 최규성 법안심사소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등을 순차적으로 만나 항만공사 조기설립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임시국회 국회해양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폐지법률안’의 통과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조기설립이 결정됨에 따라 지역 내 거센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 의원은 항만공사의 조기설립을 반대하기 위해 국토해양위원회의 소속의원들을 개별접촉하며 여수지역 여론을 전달하고 나선 것.

김 의원은 ‘여수항·광양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기여'라는 항만공사설립 취지와는 달리 ‘컨테이너부두공단’의 조직전환에 불과하며, 자립도가 열악한 상태에서의 국가채무부담의 승계는 PA와 지역경제 모두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시행 중인 'PA 운영개선방안 용역 및 종합대책' 결과를 토대로 광양항 물동량 변화, 박람회 개최 등 주변 여건변화를 감안하여 설립 시기를 재검토 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장에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조우한 김 의원은 여수박람회와 관련 시내권 도로 정비사업에 도움을 준 여당 측에 감의를 전달했다.

▲ 김성곤 의원은 28일 송광호 위원장을 만나 여수광양항만공사 설립에 따른 부작용과 설명하고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