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왕지매립장 유력".. 폐기물처리 설비 방식도"MBT"가 유력

[남도방송] <사진>순천경실련이 주최한 순천시 생활폐기물 처리의 효율화 방안모색 토론회 순천시 환경센타가 현 왕지동 일원으로 환경센타부지를 재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순천시 주암면 구산 지역으로 위치가 최종 결정돼 지역주
민들의 반대와 행정소송 등으로 그동안 사업 중단에 이르렀던 순천시 환경센타는 최근 순천경실련에서 주최한 '순천시 생활폐기물처리 효율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순천시의 이런 입장변화의 이유로는 "현 왕지동매립장의 매립장시설과 재활용 선별장 그리고 생활폐기물 압축시설 등 기존 시설을 연계한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주장이다. 

또 시내와 인접돼 있는 관계로 물류비가 절감된다는 장점을 꼽고 있다. 아울러 장기간(50년) 사용할 수 있는 매립시설과 설비(환경센타)시설부분에서도 500억 원 가량의 세비도 절감할 수 있다는 순천시의 입장이다. 

이밖에 순천시는 왕지동일원으로 입지가 변경되면 이곳(환경센타)을 시민들의 휴게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 현 매립장을 주민편익시설, 산책로, 운동시설과 경관시설 등을 보강해 폐기물처리 시설이 아닌 시민 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순천시 주암면에 건립 예정이었던 열분해용융합방식의 환경센타 조감도아울러 기존 폐기물처리 방식도 환경부의 폐기물처리 정책 변화에 따라 열분해용융 방식이 아닌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는 폐기물 에너지화시설인 MBT 방식으로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순천시의 환경센타는 원점에서 재검토가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순천시는 장기간의 환경센타 소송 등의 이유로 이미 지난 5월 60억8000만원(소각시설 9억4500만원, 매립시설 51억3500만원)의 국비를 반납, 또다시 MBT 시설 지원금으로 국비 110억 원을 환경부에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06년 7월 민선4기 시장으로 취임되기 이틀 전에 전격 결정된 시설공법(열분해용융방식을 둘러싸고 유지비 등의 우려를 제기.. 결국 정부(환경부)가 장려하고 있는 공법(MBT)을 추진함으로서 환경센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또한 앞서 거론됐던 "현 왕지동쓰레기매립장 일원을 도시 중심부의 시민공원으로 조성"폐기물처리장의 애물단지를 변화시켜 도시경쟁력저해 요인"을 사전에 없애 언젠가는 많은 예산 투자가 불가피한 "왕지매립장의 환경복원"이라는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지 노관규시장의 환경센타부지 재검토 판단이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