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호씨, 지역 최초 무농약 미나리 재배 성공

[여수/남도방송] "오로지 우리 학생들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무농약 미나리를 먹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재배를 시작 했습니다"

여수시 선원동에서 ‘친환경 무농약 미나리’를 생산하고 있는 황승호(59, 부기유통)씨. 

일반 미나리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그는 여수에서 최초로 최상급의 ‘친환경 무농약 미나리’ 재배에 성공했다.

황 씨가 재배하는 친환경 무농약 미나리는 전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70m 지하수를 조달해 재배한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미나리보다 성장 발육이 훨씬 느리고 기후조건, 물, 온도까지 정확하게 맞춰줘야 하기 때문에 키우기가 매우 까다롭지만 지난 2월 16일 세종생명농업연구원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인증서를 받았다.

 

현재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급식실에 유통하고 있다는 황씨는“‘친환경 무농약 미나리를 선보인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인지도가 낮다”며, “앞으로 서울․경기지역 등 대도시와 대기업 식당에 유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드넓은 대지에 파랗게 자라서 수확을 기다리는 미나리밭을 보면서 흐뭇해 하는 황씨는 “그래도 내가 직접 재배한 무농약 미나리로 우리시 학생들이 급식을 하니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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