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화력 무리한 공사 강행, 안전 뒷전” 노동자들 뿔났다
“여수화력 무리한 공사 강행, 안전 뒷전” 노동자들 뿔났다
  • 조승화 기자
  • 승인 2011.03.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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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건설노조 21일 규탄 집회

[여수/남도방송] 여수산단 기업체가 공기를 앞당기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근로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21일 여수건설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수화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여수화력이 공사비 절감 등의 목적으로 공기를 앞당기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규탄한 뒤 안전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화력은 벙커씨유 환원시설 및 집단에너지 시설 건설과 관련 총 9000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부터 설비개선사업을 진행중이다.

시공사인 SK와 현대건설은 매일 1300여명의 일용직 근로자들의 투입, 현재 8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당초 올해 말까지로 예정된 공기를 여수화력 측이 8월까지로 당겨달라는 무리한 요구로 노동자들이 강도 높은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른 아침 출근해 심야가 되서야 퇴근하는 등 주야를 가리지 않는 막노동으로 피로가 누적돼 사고위험율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분진마스크가 아닌 일반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 질환 등에 노출돼 열악한 근로환경에 놓여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자들은 지난 1월 보일러 시설의 내화벽돌 보수 작업 중 한 근로자가 아시바(외벽에 계단을 설치해서 공사 인부들이 다닐 수 있게 만들어놓은 것)위에서 추락해 낙상사고를 당하는 등 회사 측이 안전의무를 소홀히해 노동자들이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안전확보 의무를 철저히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