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끝으로 명맥 '뚝'…공노조 가동 촉구

[여수/남도방송] 광양만권 3개시의 현안 논의과 지역 발전도모를 위해 발족된 ‘광양만권 광역행정협의회가’가 유명무실하다.  

지난 1986년 5월 여수·순천·광양시장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광양만권광역행정협의회는 설립 25년이 지났지만 지난 2007년 11월 3개시 시장들이 참석한 마지막 행정협의회를 끝으로 더이상 열리지 않고 있다.

민선3기로 접어들면서 지역외 각종 충돌과 감정대립 등의 갈등이 이어졌고 지역 이기주의식 여론이 형성되면서 해당 시장들조차 민감한 현안에 대해 공론화와 여론화를 꺼렸던 분위기도 없지 않다.

성과도 시민들의 기대에 크게 못미칠 정도로 미미했고 결국 시장들간 친목모임에 혈세만 낭비해왔다는 지적이 일면서 존재의 의미가 사라지고 말았다. 

실제로 민선 3기때 3개시 공동으로 전라선 복선화 요구, 전남도로 부터 광양만권 환경관리권 재위임, 광양만권 광역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공동 대응 노력은 엿보였지만, 도시통합, 국제행사 지원 등 민감한 현안은 순탄하게 풀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여수시지부는 28일 오전 여수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양만권행정협의회의 조속한 가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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