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일 계획안 발표…전국 거점 1시간30분대 연결
율촌산단·광양항 인입철도 개설…기 사업 추진 박차
[여수/남도방송] 4일 국토해양부가 전국 주요거점을 일상 통근시간대인 1시간30분대로 연결, 통합한다는 목표로 계획중인 ‘제2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을 확정해 고시했다.
이 안에 따르면 고속철도(KTX)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철도수송사업과 핵심물류 거점인 항만.산업단지.내륙화물기지를 간선 철도망과 연결하는 인입철도 확충 사업 등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철도기반 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남동부권 철도시설 계획을 들여다보면 여수율촌산단(덕양~율촌산단/7.1km) 인입철도를 오는 2015년까지 사업비 1379억원을 들여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광양항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경전선 동순천~광양(10.9km/완공률 89%)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복선전철화사업, 광양~초남(5.6km)간 광양항 인입철도 개설을 서두를 계획이어서 동부권 철도물류 혁신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경전선 진주~광양(56.1km)간 복선화 사업(완공율 24%)과 순천~여수(40km) 간 복선전철화 사업(완공율 95%), 전라선 익산~순천(154%) 복선전철화 사업(완공율 89%) 등도 조기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토부는 주요 교통거점 시설인 공항․항만․산업단지 등에 철도 미연결로 연계수송 곤란하다는 판단 아래 주요 항만의 CY, 산업단지, ICD 까지 철도가 연결되지 않아 불필요한 환적비용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핵심 물류거점인 항만 · 산업단지 · 내륙화물기지를 간선 철도망과 연결하는 인입철도의 지속 확충한다는 계획을 반영했다.
전라선, 경전선, 동해남부선 등 경부․호남 고속철도와 연계한 서비스 확대도 눈에 띈다.
현재 전라선 익산∼순천∼여수를 오가는 KTX의 주요 거점을 전주, 남원, 순천, 광양, 여수 등으로 확대하고 광주~송정~순천 경전선 연결도 오는 2016년에 착공해 2020년까지 마무리한다.
국토부는 특히 5+2 광역경제권 개발 및 초광역권 개발차원에서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영호남 철도건설 사업을 검토키로 했으며, 이 사업이 완공되면 대구~광주 간 거리가 1시간 이내로 단축돼 영호남 인적, 물적교류와 관광 등 지역간 교류가 활발해 질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