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지역특화품종으로 육성

[순천/남도방송] 국내 유일의 염습지인 순천만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수산물인 가리맛조개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전량 일본으로 수출 계약이 체결되어 출하가 시작되고 있다.

가리맛조개는 순천 노월, 마산, 용두마을 등 갯벌지에서 생산되며, 이 가운데 용두어촌계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전량 일본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 지난달 2톤을 수출한데 이어 오는 5월중순까지 60여톤(약 7억원) 전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용두어촌계는 지난해에도 50톤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가격도 지난해 kg당 8000원선에 거래됐으나 현재 kg당 1만원의 높은가격으로 판매되고 어촌계의 신소득원으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가리맛조개는 진흙갯벌 1m 저층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어패류로 껍질은 얇고 긴 타원형으로 주 산란기는 10~12월이며, 껍질을 깐 조갯살은 ‘맛살’이라고 불리운다.

 

특히 타우린 많아 혈액 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간의 해독 기능을 강화시켜 주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의 피로회복에 탁월하다.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 관계자는 “순천만 일원에 가리맛조개 양식장 적지를 확보하고 인공종묘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하여 안정적인 종패확보를 통해 자원을 조성하여 고부가가치 지역 특화품목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며 "순천만 습지와 정원박람회를 연계한 생태체험 관광사업도 병행하여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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