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단축…운행시간 4~7분 짧아져

[여수/남도방송] 전라선 순천~여수간 직선화 철로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석창사거리에 신축된 여천역이 5일부터 본격업무에 들어갔다.

코레일 전남지사는 이날 오전 유관기관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고객맞이에 나섰다.

신선개통에 따라 여수~용산간 기존 426.7㎞ 거리가 3.2㎞ 단축되면서 운행시간도 4~7분가량 짧아졌다. 또 새마을호 400원, 무궁화 200원 정도 운임요금도 인하 됐다.

순천~여수구간은 복선화됐으며 올해 9월 운행 예정인 KTX운행에 대비해 최신시설로 신축한 여천역이 자리 잡고 있다.

여수시 석창사거리 인근에 신축된 여천역은 대지 1만354㎡, 건물면적 692.74㎡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대형 주차장과 시내버스, 택시 승강장 등 연계교통 시설, 휴식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여수~순천 구간에 있던 기존 역가운데 덕양역은 여수공항 인근에 이전 신축돼 4일부터 집기들이 옮겨지고 있다. 덕양역은 KTX운행시 정차 하지 않는 곳으로 KTX의 운행을 지원하는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코레일 전남본부관계자는 "구불구불했던 전라선 구간을 직선으로 편 신선 개통으로 여수~용산간 KTX 2시간대 운행을 위한 전라선 고속철도망 구축 실현의 첫발을 내 딛었으며, 앞으로 KTX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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