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도방송] 비가 내린 7일 오전, 분뇨수거 차량이 분료 이송 호스를 바닥에 질질 끌며 광양 컨테이너 부두 앞 대로변을 질주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행여 분뇨차량 이송호스에 남아 있는 분뇨가 역류해 도로변에 쏟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시민들은 분뇨차량을 피해 운전하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관내 분뇨수거 업체는 3곳으로 총 6대의 분뇨수거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악취나 미관상의 이유로 많은 지자체에서 역류방지 장치를 부착하고 미관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광양시는 분뇨차량의 운행 및 관리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관리를 전적으로 업체에만 맡긴 채 뒷짐을 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차량에 반드시 표기해야 할 위탁업체 상호 조차 제대로 표기되지 않아 민원이 접수되더라도 책임추궁이 어려워 사실상 하수처리행정이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