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단체연대 계획 철회 성명발표

[여수/남도방송]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시민연대)가 한국동서, 호남화력 등 여수산단 내 2곳 발전소가 건설하고 있는 대규모 유연탄 화력발전소 증설과 공유수면매립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발전소 증설사업으로 과도한 공유수면의 매립과 연안훼손, 광양만의 대량의 온배수 배출로 인해 해양생태계 훼손, 저탄장과 회처리장의 침출수 문제 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는 청정해역인 남해안까지 확산돼 해양생태계의 훼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연대는 “대규모 석유화학공장과 제철소가 밀집되어 있는 광양만은 이미 유해화학물질과 배출가스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추가로 대규모 유연탄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비산재와 유해대기오염 물질을 포함한 가스 배출량의 증가는 광양만권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화력발전소 증설과 공유수면매립 계획에 대해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에 부동의 해줄 것을 촉구한데 이어 여수시와 시의회에도 반대의견을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여수시 월내동 280번지 호남화력발전소 전면 공유수면 62만9600㎡를 매립해 유연탄 화력발전소 1000메가와트 2기와 저탄장, 회처리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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