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임신 1개월째인 30대 임신부가 야간에 해경 경비함정에 실려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여수해경은 19일 오후 20시 30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사는 김 모(34)씨가 갑자스런 하혈과 복통증세로 도움을 요청해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육지병원으로 후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김 씨가 저녁부터 갑자기 하혈이 시작되고 지속적인 복통증세로 상태가 악화되자 남편 배 모(30)씨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것. 

여수해경은 인근에서 경비중인 500t급 경비함을 섬으로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를 태운 뒤 박 씨를 순천의 한 병원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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