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꼼꼼한 현장점검 빛나

[순천/임종욱기자] 제138회 순천시의회가 시작 초반부터 꼼꼼한 현장점검으로 예사롭지 않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도시건설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정병회 의원과 강형구 의원 그리고 김윤수 의원은 2일 도시건설위원회의 현장방문 중에 최근 개설된 것으로 보이는 시내 도로현장을 들렀다. 

아주 작은 현장이라고 해도 될 듯한 도로개설 현장에서 이들은 무려 4가지의 문제점을 지적, 직접 현장을 돌며 적극적인 현장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거 뜯고 다시 해야 돼! 경계석을 너무 높게 시공을 해 측구가 도로보다 높게 됐네..." 강형구 의원의 말이다. "이렇게 되있으니까 도로에 물이 제대로 빠져 나가지 못하지..." 김윤수 의원의 말이다. 
이들 3명의 의원들은 관내 많은 현장 때문에 2개 조로 나누어 실시되는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2조에 배속된 의원들이다. 
2조는 이날 먼저 해룡국민임대산단을 시작으로 법원 앞 운곡지구 택지조성공사, 녹색도로 시설이 한참인 남산로 공사현장 등을 감사했다. 
특히 이날 현장 감사활동 중 순천 홈플러스 앞 도로 가속차선공사현장에서 지적된 현장 문제점은 공사가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준공된 점을 지적했다. 
2조 위원들(정병회, 강형구,김윤수)은 이 자리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곧바로 재시공의견 지시를 내리는 속전속결 현장 감사활동 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추석 전.후 이곳 공사를 발주한 순천시는 2달도 되지 않아 조경수가 말라 죽는 등 전형적인 나 몰라라 준공 후 현장관리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또한 도로 전반적인 부분에서 설계 규정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준공처리가 된 것으로 나타나 기술직 공무원들의 심각한 탁상행정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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